[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인해 지구대가 두 번이나 임시 출입통제된 것이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13일 경남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술자리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수폭행과 공무원집행 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체포해 지구대에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59)씨가 고열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인 대우병원에서 검체 채취 뒤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3~14일 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확인 결과 A 씨는 일주일 전 옥포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옥포지구대는 즉시 임시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A 씨와 접촉한 직원 9명을 자가격리했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 옥포지구대 방역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오후 1시부터 임시 출입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현재 인근 아주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고 112차량 2대를 지원받아 치안 공백을 메우고 있다.
옥포지구대는 앞서 지난 2월 27일에도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받던 B(42)씨가 발열증세를 보여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면서 임시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당시 B 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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