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재범과 이종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오르테가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난 8일 UFC 248 대회 도중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가격했고, 그는 현장에서 퇴장 조치된 바 있다. 이후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오르테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범과 정찬성에게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으며, 박재범과 정찬성 또한 각각 이에 답변하며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래퍼 박재범 2019.08.22 mironj19@newspim.com |
박재범, 정찬성의 소속사 AOMG는 "이번 일은 오르테가가 지난 인터뷰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 대해 과장된 통역으로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한다는 오해를 하며 벌어진 일로,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며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오역을 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 전체가 경기 성사를 위한 마케팅이라는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앞서 오르테가가 자신의 SNS에 "내가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한국에 갔을 때, 코리안 좀비가 '트래시 토크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싸움을 홍보하기 위해 내 매니지먼트가 그렇게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라고 업로드 한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OMG는 "당시 정찬성 선수는 '싸우고 싶어서 제가 좀 무례하게 했다고 말해주세요'라고 통역사에게 이야기한 바 있으며, 매니지먼트가 원하여 트래시 토크를 했다는 발언에 대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AOMG는 소속 아티스트 박재범과 논의 끝에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대한 별도의 법적 대응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임을 추가로 밝혔다.
또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공식 경기 진행에 대해서는 "최근 수술을 받은 정찬성 선수의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며, 선수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UFC 측과 여러 상황과 조건을 협의한 후 경기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SNS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 이야기는 박재범이 말한 것.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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