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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종일 "까똑" 재택근무 두 얼굴…근로자 보호 법적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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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기업 40% 재택근무
퇴근 후 업무지시도 빈번…휴게시간·연장근로 보상 어려워
"내 메시지에 모두 대답해"…직장내 갑질 금지법 위반 소지
법조계 "유연근무제 관련 근로자보호 법령 모호…논의 시급"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들 상당수가 한시적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가운데 유연근무 관련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1089개 기업을 상대로 재택근무 실시 의향을 조사한 결과 40.5%가 이미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거나 향후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이같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트레스 역시 적지 않다고 호소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종일 울려대는 카톡…연장근로 보상·휴게시간 보장 '사각지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 중 하나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제대로 된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나아가 정당한 연장근로 수당 역시 사실상 보장받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다.

국내 한 중견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A씨는 "재택근무를 해보니 출근과 퇴근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쉬는 시간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느낌"이라며 "누가 봐도 퇴근 시간 이후까지 일해야 끝날 수 있는 업무를 상사가 은근슬쩍 업무 종료 시간에 임박해 지시하면 모른 척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그러면서 "상사 입장에서는 집에 있으니 노는 시간이 많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이처럼 생각할까봐 회사로 출근할 때보다 쉬는 시간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사례는 휴게시간과 연장근로 보상을 규정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 제54조는 사용자는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 1시간 이상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휴게시간은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부분 직장에서는 점심시간을 법에서 보장한 휴게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연장근로와 관련해서는 같은법 제56조에 정해진 근로시간 외 추가 근무를 할 경우 통상입금의 50% 이상을 가산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하면서 정해진 휴게시간을 보장받거나 연장근로를 증명해 이에 대한 수당을 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내 카톡에 전부 대답해" 신종 직장 내 괴롭힘?

재택근무 시행으로 회사로 출근할 때와는 달리 새로운 직 장내 괴롭힘 문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 한 대기업에 재직 중인 B씨는 회사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 대상 직원으로 지정돼 2주째 집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의사소통은 사내 메신저를 활용하는데 부장님이 이와는 별도로 재택근무 직원들의 출근 여부를 알 수 없다며 아침마다 단체카톡방에 출근 카톡을 남기고 자신이 한 말에도 모두 대답을 하라고 했다"며 "부장님 카톡을 놓칠까봐 하루 종일 PC와 휴대전화를 놓지 못해 하루 종일 일하는 기분"이라고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또 "출퇴근 카톡을 보내다 보면 괜히 일부 사무실 근무하는 직원들 눈치도 보인다"고 했다. 

B씨 상사의 경우 지난해 2월 개정된 근로기준법 관련 규정 이른바 '직장 내 갑질 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동법 한 전문가는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매뉴얼에 따르면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 우위를 이용해 업무와 상관없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해당 매뉴얼에 따라 상사가 자신의 모든 말에 답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부하 직원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로 판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들은 직장인들의 이같은 불만이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어느정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5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 중인 C씨는 "고민 끝에 이번 주 시험적으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며 "사업주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알 수 없어 불안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국내에서는 이들 사례를 포함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단 기준이 되는 명확한 법 규정이나 판례가 없다는 데 있다.

이에 노동법 전문가들은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김기태 시민사회연구원장(미국 뉴욕주 변호사)은 "재택근무와 관련한 문제는 '법 공백' 현상에 기인한 문제"라며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들이 회사로 출근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가 돼 있기 때문에 재택근무라는 근무 형태에 대해서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할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이나 판례가 없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재택근무 사례가 많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근로자들이 많아지고 장기화되면 관련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노동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이를 뒷받침할 성실한 노사 혐의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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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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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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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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