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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 위해 5년간 1190조원 투자, 뜨는 '신형 인프라' 유망주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08:03

향후 5년간 7대 신형 인프라 구축으로 최대 1190조원 투입
통신·전력 등 신규 기반 시설 확충,경제 '新동력'으로 작용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당국이 '신형 인프라' 건설로 경기 부양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A주 시장의 수혜 종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상(招商)증권은 오는 2025년까지 7가지 분야 기반 시설에 초점을 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5조~7조 위안(약 850조~1190조 원)의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봤다. 향후 2년간 투자 규모는 연간 3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7대 신형 인프라는 △5G 통신망 △특고압 송전설비 △고속철도 △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설비 △산업 인터넷망 분야를 망라한다. 

특히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 통신망은 향후 5년간 2조 ~2조 5000억 위안(약 340조~425조 원)의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5G 통신망 구축에 따른 관련 밸류체인 업종의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행정 정보화 분야에 걸쳐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서 누적 투자 규모가 3조 5000억 위안(약 5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올해 55만개의 5G 기지국 건설 확충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기지국 설비를 공급하는 중흥통신(中興通訊·000063), 봉화통신(烽火通信· 600498), 생익과기(生益科技 ·600183)가 수혜종목으로 꼽힌다.

[사진=셔터스톡]

특고압 송전 선로의 건설도 확대되면서 관련 업체들도 호재를 맞을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심의중인 특고압 송전 설비 사업은 16건에 달한다.

이중 이미 승인된 7개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1128억 위안(약 19조원)에 이르고, 현재 진행중인 송전 선로 사업 규모를 감안하면 총 투자규모는 2577억 위안(약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 설비 분야 상장사인 특변전공(特變電工·600089), 평고전기(平高電氣· 600312)가 유망 투자처로 거론된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고속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초상증권은 올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가 최대 177억 위안(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오는 2025년까지 40%가 넘은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면서 시장 규모가 최대 1290억 위안(약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력 설비 솔루션 제공업체인 국전남서(國電南瑞· 600406), 허계전기(許繼電氣· 000400)등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사진=셔터스톡]

산업 현장 전반에 사용되는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 분야도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약 6000억 위안(약 102조원)이 넘는 금액이 산업 인터넷망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 인터넷 플랫폼 분야 강자인 삼일중공(三一重工·600031), 랑조신식(浪潮信息·000977)등 업체가 관련 테마주로 꼽힌다. 

강력한 경기 부양 카드로 꼽히는 고속철도 분야도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완공될 예정인 노선은 총 14개로, 투자 규모는 6207억 위안(약 10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중차(中國中車· 601766), 중철공업(中鐵工業· 600528)이 철도 차량 제작 및 철도 설비 업체의 대표업체로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데이터 센터(IDC) 업종도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다. 초상증권은 오는 2024년까지 데이터 센터 산업의 규모가 2558억 위안(약 43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IT 서비스 및 설비 분야 간판주로 꼽히는 랑조신식(浪潮信息·000977)이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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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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