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임대료를 인하하는 상가건물 소유주에게 재산세(건물분)를 지원하는 부산형 장기안심상가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
시는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상가소유주들에게 감사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소상공인의 장기간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부산형 장기안심상가 지원사업으로 상가 리모델링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세공과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착한상가형과 안심상가형으로 구분, 지원함으로써 부산시 소재 상가건물 소유주 누구나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할 경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착한상가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임차인을 위해 상가임대료를 자율인하한 부산시 소재 상가건물 소유주 중 임대료 3개월 이상, 10% 이상 인하를 조건으로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2019년 재산세(건물분) 50%를 지원한다.
안심상가형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장기간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사업으로, 부산시 소재 상가건물 소유주가 임차인과 상가임대료를 5년 이상 동결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금년도 재산세(건물분) 전액(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형 장기안심상가 조성·지원사업이 올해는 상가건물분 재산세에 대해 지원하게 됐다"면서 "보다 많은 상가소유주가 임차인과 상생협력에 동참할 수 있게 된 만큼 영세 소상공인이 장기간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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