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워싱턴주 5월까지 6만4000명 감염"…뉴욕주 '봉쇄 존' 설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1:49

워싱턴주 하루 새 확진자 105명 늘어난 267명, 사망 24명
워싱턴 주지사 "현재 속도라면 5~8일 마다 두 배로 증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가속하는 가운데, 오는 5월까지 워싱턴주 내에서만 6만40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는 보건 당국과 시민들이 지금 당장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지 않는다면 확진자 수가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전염병학자들이 워싱턴 내에서 500명에서 최대 2000명의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을 경고했는데, 지금의 속도대로라면 확진자 수가 5~8일마다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감염자가 1000명이라면 7~8주 안으로 감염자 수는 6만4000명이 될 수 있고, 그 다음 12만명, 25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덧붙였다.

주 차원의 학교 폐쇄 같은 강제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인슬리 주지사는 "사회 활동을 완전히 폐쇄하면 시민들 일상에 중대한 결과가 발생한다"면서 "이를 줄이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우선 검토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하루 사이 워싱턴 내 확진자 수는 105명이 늘어 총 267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24명이다.

한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뉴욕주는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곳을 '봉쇄 존(containment zone)'으로 설정해 학교 등 공중이용시설을 폐쇄하고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금요일 민간 실험실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 이후 뉴욕시의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급증세를 당국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뉴욕주에는 이날까지 확진자가 17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만 10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뉴로셸에서 나왔다.

뉴욕시 중심가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뉴로셀 지역에는 주방위군이 투입되는데, 이들은 주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청소와 방역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이 긴급상황실(EOC)의 코로나19(COVID-19)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CDC/James Gathany/Handout via REUTERS 2020.03.10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