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전력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장치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화력발전소 저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석탄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연료인 석탄을 외부에 쌓아 보관하기 때문에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하는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은 필터와 촉매를 이용해 석탄 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므로 대기오염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산화 촉매와 흡착제 등 소재개발과 농축기 등 단위장치개발을 통해 2021년까지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실증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옥내저탄장 정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의 원활할 운영이 가능하다"며 "뿐만 아니라 옥내저탄장 근무자의 작업 안전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