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확진자도 9명으로 증가…대구기지 근무 한국인 근로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으로 증가했다. 또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도 9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10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기준 36명(육군 20명, 해군 1명, 공군 12명, 해병대 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었던 것에서 1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대구 지역 부대 소속 공군 간부 1명이며, 확진자 중 2명(육군)은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격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2840명이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280여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이 2560여명이다. 총 격리 인원은 전날 오전 2920명이었던 것에서 70여명 감소한 것이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에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칠곡 기지(캠프 워커)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다.
주한미군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이 근로자는 현재 기지 밖 거주지에 격리돼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전문가들이 접촉자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한반도 전역에 대한 코로나19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격상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