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PC방 등 밀폐형 다중시설 출입자제 지도 강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의 9일 현재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8명, 교직원 확진자는 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학생은 10명, 교직원은 5명이 증가한 수치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9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갖고 교육당국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0.03.09 nulcheon@newspim.com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날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재택근무 교직원들은 학생·학부모들께 최소한 주 1회 이상 상담전화로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하고 "교직원 근무 과정서 공간과 동선 분리, 면대면 업무처리의 지양으로 교직원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학생 확진자 중 유치원생은 1명이며 초등생 9명, 중등생 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역적 분포는 포항 2명, 안동 3명, 경산 8명, 청도 2명, 상주, 성주, 영천 각 1명으로 나타났다.
교직원은 지역별로 포항 3명, 칠곡 2명, 경주, 안동, 구미, 상주, 문경, 의성, 영천 각 1명씩이다.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 교사 2명, 초등학교 교사 2명, 중학교 교사 4명, 고등학교 교사 1명, 특수학교 교사 2명, 교육공무직 1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 자가격리자는 학생 65명, 교직원 51명이다. 이는 지난주 대비 학생 43명과 교직원 48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임 교육감은 "일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교, 지구 학생생활지도위원회, 경찰로 구성된 합동생활지도반이 PC방, 동전노래방 등 실내 밀폐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학생들의 출입 자제를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도내 총 5604곳 학원·교습소 중 77%인 4338곳이 휴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예비비 1억3857만원을 긴급 투입해 학원에 감염 예방물품을 배포,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휴원하지 않는 학원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 소방청, 국세청, 경찰청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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