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박재범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AOMG 측은 9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건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 조치 되며 마무리됐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래퍼 박재범 2019.08.22 mironj19@newspim.com |
앞서 지난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SNS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 이야기는 박재범이 말한 것.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박재범과 AOMG 아티스트이자 UFC 선수 정찬성, 그리고 오르테가의 악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UFC 한국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경기가 무산됐다. 이후 정찬성은 지난달 아리엘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나한테 이미 한 번 도망갔다"고 도발했고 이를 AOMG 수장 박재범이 통역했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마라.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른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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