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연기…靑 "연내 재추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달 말로 예정됐던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이 연기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 간 논의돼 오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이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윤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한·카자흐) 양측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연내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이 미뤄지면서 양국이 추진하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절차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3·1독립운동 101주년 기념사에서 "홍범도 장관 유해를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부대변인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 시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홍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양국 관련 부처는 이르면 이달 말께 공군 수송기를 통해 홍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는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조율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