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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전국 공립학교 99% 휴교 결정…사립도 92% 휴교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6:58

일본 정부, 연쇄 타격 대응책 검토 나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초·중·고교 90% 이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5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일제 휴교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26일 각 광역 지자체에 통지를 보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올 경우, 해당 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까지 적극적으로 휴교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사이타마 로이터 =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두 명의 초등학생이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 이 교실은 부모의 직장일로 인해 홀로 집에 있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개방돼 있는 곳이다. 2020.03.02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kebjun@newspim.com

문부과학성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일본 전국 공립 초·중·고교와 특별지원학교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3만2230곳이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가운데 46개 지자체가 설립한 공립고등학교 3314개교(99.0%)과 45개 지자체의 특별지원학교 869개교(94.8%)가 휴교를 결정했다.

기초지자체가 설립한 공립학교의 경우, 1712개 지자체의 초등학교 1만8923개교(98.8%)와 중학교 9124개교(99.0%)가 휴교를 결정했다. 

사립 초·중·고교의 경우도 92%에 해당하는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시 휴교를 결정하지 않은 학교는 ▲시마네(島根)현에 위치한 현립 고등학교·특별지원학교 전 47개교 ▲사이타마(埼玉)현의 현립 특별지원학교 전 36개교 ▲도치기(栃木)현 오타와라(大田原)시 등 20여개 기초지자체의 초·중학교 316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일제 휴교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부모가 맞벌이 가정인 경우 회사 방침으로 인해 자녀의 휴교에 대응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또 학교에 납품하는 급식업자들도 갑작스러운 휴교로 인해 연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마련할 두번째 긴급대응책에 이에 대한 지원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임시 휴교에 따라 일을 쉴 수밖에 없는 보호자에 대한 지원금을 창설해 통상의 유급휴가와 동액의 임금을 지불하도록 기업에 요구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하루 약 8330엔이 상한이다.

급식업자 등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대응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은 이날 "이번 장기에 걸친 임시 휴교로 급식업자 등이 입는 부담은 필요에 따라 정부가 대응하겠다"며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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