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민방위교육 대상자가 헌혈에 참여하면 올 한해 민방위 교육시간을 1시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괴산군청사 전경[사진=괴산군] |
이번 조치는 혈액보유량 감소시기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단체 헌혈, 외출 기피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 공무원과 기관단체 회원, 군민의 헌혈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군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함께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앞 광장에서 헌혈행사를 진행한다.
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도록 헌혈 버스 내부와 채혈기구를 수시로 소독하고, 채혈 요원의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당일 헌혈 참여자에게는 4시간 봉사활동 인정과 함께 헌혈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의 경우 1~4년차는 1시간 교육 인정, 5년 차 이상은 헌혈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교육 이수로 처리된다.
헌혈 대상은 만 16세부터 69세까지로, 남성은 체중 50㎏, 여성은 45㎏ 이상이어야 한다.
헌혈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값진 실천"이라며 "공직자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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