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예정 6개국 럭비 토너먼트 중 이탈리아-영국 경기
17일 유벤투스 대 올림피크 리옹 챔피언스리그 경기 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 내 코로나19(COVID-19) 최대 피해국 이탈리아가 한 달 동안 열릴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의 관람 입장을 금지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가 이날 발표한 칙령에는 "공식과 사적인 것을 막론하고 어느 장소에서나 행해지는 모든 스포츠 행사와 경기를 중단한다. 다만, 관중이 없을 시에는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적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내 모든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일러도 오는 4월 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로 예정된 6개국 럭비 토너먼트 이탈리아-영국 경기와 17일 유벤투스 대 올림피크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축구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날 전국 초·중·고 학교와 대학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3000건이 넘으며 사망자는 107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 쓴 라치오 대 볼로냐 세리에A 경기 관람객들. 2020.02.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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