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의회가 코로나19 (COVID-19)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83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CNN 방송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지난 달 백악관이 의회에 요청한 코로나19 긴급 예산을 심의한 끝에 이같은 초당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 대표가 합의한 예산안에 대해 이날 오후 표결 처리할 예정이며 상원도 금주 내에 이를 원안대로 가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긴급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즉각 서명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5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요청했으나 공화·민주 양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예산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