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오늘 한국인 276명 격리된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파견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7:27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7:55

4명씩 3개팀 파견해 격리해제 교섭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 270여명을 지원하기 위해 5일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최근 입국한 한국 국민에 대해 14일간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며 "격리된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위해 5일 오전 신속대응팀 3개팀 1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내 여행사 카운터가 줄어든 여행객들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 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치민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276명의 한국인이 군 시설이나 보건소, 호텔 등의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정부 설득으로 시설에 머물다 자가 격리로 변경된 인원이 89명으로, 현재는 '시설 격리'가 원칙이어서 상황은 유동적이다.

외교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4명씩 총 3개팀으로 나눠 활동한다. 태국 방콕을 경유해 베트남으로 이동하며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시설 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격리 해제를 교섭하고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로사항 해소 등의 영사 조력도 제공할 방침이다.

신속대응팀은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모두 14일간 격리한다'는 베트남 당국 방침의 예외를 인정받아 입국 즉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1주일가량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며, 추후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에도 한국인 830여명이 격리돼 있지만, 중국은 각 지역 공관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대응팀은 일단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 국민 대상 불편이 야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영사 조력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