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서관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전환, 야간·주말에도 근무"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비상 테스크포스 회의, 정기·수시 개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비상태세 강화 차원에서 야간·주말에도 근무하는 24시간 긴급상황실 체계로 전환한다.
4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지휘 하에 모든 비서관이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노 실장 주재로 비상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정기 내지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kilroy023@newspim.com |
노 실장 주재의 비상 TF회의는 이미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다. 윤 부대변인은 "모든 비서관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야간과 주말에도 당직자가 근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모든 정부 조직의 코로나19 비상태세 강화를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미 청와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회의와 이호승 경제수석이 주재하는 경제 관련 회의,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 주재하는 일일 상황관리 회의를 진행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회의 외에 "24시간 체제를 통해 관련 비서관실 외 모든 비서관실이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심야 시간과 주말, 휴일에도 체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핵심골자"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구지역에서 입원 대기 중인 약 2000여명의 경증 환자를 금주 말까지 생활치료센터에 모두 입소해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오늘까지 생활치료센터가 3군데 확보돼 600병상이 확보됐고, 이는 오늘까지 입소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현재 대기 중인 확진자는 23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 금주말까지 2000여명의 환자들을 생활치료센터에 다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국군 대구 병원은 현재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원래 100병상 규모의 병원이지만 긴급히 303병상 규모로 확장했다"며 "중증도 이상의 환자도 더 많이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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