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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런던 한복판 아시아인 무차별 폭행…"너네 코로나 싫어"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0:51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0:51

싱가포르 유학생, 폭행 사실 페이스북에 올려
런던시 경찰 "인종차별 폭행 사건을 수사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인 전반에 대한 인종차별적 분위기가 거세지는 가운데, 영국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유학생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23세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런던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한 사실을 상세히 올렸다.

[사진=조너선 목 페이스북]

포스팅 내용에 따르면 목은 지난달 24일 밤 9시 15분경 옥스포드 가를 걷던 도중 청년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목은 해당 무리 중 한 명이 자신에게 "너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 싫다"면서 발로 차고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코피가 났다고 설명했다.

병원을 찾은 목은 얼굴 뼈가 일부 골절됐으며,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런던시 경찰은 목에 대한 인종차별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인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함부로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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