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고흥군, 코로나19 원천 차단에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5:01

방역, 마스크 수급 등 신속 대처로 군민불안감 해소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코로나19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신속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방위적인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확진자는 한명도 없다.

송귀근 군수는 인근 순천·여수·광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고흥지역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해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 실과소와 읍면에 특별 지시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차단 방역 활동 모습. [사진=고흥군] 

군은 터미널(주 3회), 시장(주 3회), 시가지(매일), PC방(주기적)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회 예배당에 대해서도 매주 금요일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열화상 카메라 4대를 보건소와 여객선터미널, 고흥종합병원 등에 설치했다. 버스터미널 등에도 오는 6일까지 7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적 마스크는 저소득층에 9만 9630개, 병원 및 선별진료소, 임산부 등에 2만 8250개 등 총 12만 7880개를 이미 배부했다. 오는 6일부터는 군 예비비 및 기탁금을 활용해 5만개를 추가 확보해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통보받은 명단과 교회 측 명단을 면밀히 대조해 157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155명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없고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다. 나머지 2명은 고흥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 사찰, 성당 등 종교시설 83곳에 대해서는 예배 및 법회, 미사를 중단토록 이미 조치했다. 나머지 121곳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1230개소의 공공시설은 1226곳을 임시 폐쇄하고, 업무상 중단이 어려운 최소한의 시설만 운영토록 했다. 16개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도 자체 방역 후 이미 출입을 통제했다.

이밖에 식품접객업소와 공중위생업소에 손소독제 1500개를 배부했다. 예방수칙 홍보물 2만 4000부를 배부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정확한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군청 구내식당 주 1회 휴업, 각종 사무용품과 소모품 등 조기 구매, 전통시장 장옥 임차료 50%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군민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청정지역인 고흥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내기 위해서는 정부 매뉴얼보다도 한층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감염원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k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