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마스크 생산 확대 수출 늘리지만...한국 수요 충족 힘들어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4:19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4: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적인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마스크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여 내수와 해외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내 수요도 만만치 않은 데다,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 관련국 등에 수출 물량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국내 마스크 공급량의 대폭 확대는 힘들 전망이다.

2일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지난달 2월 29일 중국의 일반 마스크, 의료용 마스크, 의료용 N95마스크의 전국 일일 생산능력과 생산량이 각각 1억1000만 개와 1억1600만 개에 달했다. 2월 1일과 비교하면 각각 5.2배와 12배가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기차역 1번 출구)에서 코레일유통과 중소기업명품마루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국민 마스크 노마진 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이 대기줄에 서고 있다. 행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1인 마스크 1묶음(5개) 한정으로 5,000원에 판매한다. 2020.03.02 alwaysame@newspim.com

우쉐밍(吳雪明) 상하이 사회과학원 중국학연구소 부소장은 "전 세계 방역·방호 용품 공급망에서 중국의 중요성 알고 있다. 국내 수요 충족을 전제로, 중국의 주변 국가와 '일대일로' 협력국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로 중국 수요 공급량이 확보된 후 해외 수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스크 생산량 확대를 위해 중국 각 기업의 조업 재개와 생산라인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스크의 핵심 재료인 멜트블로운(Melt-blown) 부직포 생산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멜트블로운은 마스크의 필터의 원재료다.

중국 산업용부직포 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며, 중국 부직포 산업은 멜트블로운 부직포 제품 위주로 형성돼있다. 2018년 생산된 부직포 생산량 가운데 50% 이상이 멜트블로운 부직포였다. 이 제품은 마스크 등 보건용품에 사용되는 재료다.

마스크 생산량 확대를 위해 타업종 기업의 생산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중국 화공 에너지 국유기업 시노펙은 10기의 멜트블로운 부직포 생산라인을 도입해 마스크 재료 생산에 돌입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여러 기업이 마스크 생산 동참에 나섰다.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마스크 가운데 절반이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상당수가 한국 등 해외로 수출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로 국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산 마스크는 내수 판매로 전환된 상태다.

중국산 마스크 수출 급감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는 한국이라고 중국 전문가는 밝혔다.

우쉐밍 부소장은 "중국 마스크 수입량이 많은 미국과 일본 등은 중국산 마스크 공급이 끊겨도 큰 문제는 없다. 자체 생산 능력이 충분하다. 그러나 한국의 자체 생산능력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의료용 마스크 원료의 9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우 부소장에 따르면, 한국의 마스크 제조업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기존에 확보한 재료를 거의 소진한 상황이다. 많은 한국 마스크 제조업체가 중국으로부터 원재료 수입을 타진했지만, 전 세계적인 마스크 대란이 겹치면서 한국 마스크 제조업체의 원재료 부족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