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교실서 10일간 사용할 물량은 제외
"중대본 조치에 협력…개학 전까지 재비축할 것"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학교에 비축된 마스크 580만개를 일반 시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보유한 1270만개의 마스크 중 580만개를 수거해 시민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교실 현장점검 중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3.01 alwaysame@newspim.com |
중대본은 수거된 마스크를 농협·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와 일반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긴급돌봄교실에서 10일간 사용할 마스크와 대구·경북 지역 및 소규모 학교는 수거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는 지난달 29일 마스크 160만개를 수거해 제공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 학교는 420만개를 조만한 제공하기로 했다.
중대본과 교육부는 개학 전에 새 마스크를 다시 비축해 개학 후 학생들을 위한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오는 2일에서 9일로 연기된 상태다. 또 대구교육청은 23일로 2주간, 경북교육청은 16일로 1주간 개학을 추가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에 협력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개학 전까지 마스크 재비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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