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악방송(사장 김영운)은 오는 3월 2일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전태용을 만나다'를 통해 진태용 명인을 재조명한다.
전태용 명인(1922~1990)은 15세부터 민속 음악을 공부하고 경기도당굿 및 KBS 악사로 활동하며 피리, 해금 등을 연주한 대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프로그램 '전태용을 만나다' 포스터 [사진=국악방송] 2020.02.28 89hklee@newspim.com |
명인은 굿판에서 자신만의 소리 세계를 완성했고 '창부타령'과 '뱃노래', '노랫가락' 등을 독특한 구성으로 불러 동료 예인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만 대부분의 소리 무대가 공연 뒤풀이나 회갑잔치, 생일잔치 등 사석에서 이뤄져 당시에는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오늘날은 전태명 명인을 경기민요 '창부타령'을 부른 소리꾼으로 기억하고 있다.
국악방송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전태용을 만나다'에서는 한 예술가를 세상에 알린 '창부타령'을 따라 최초로 전 명인의 유작 모음 음반을 기획한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음반을 제작한 예술기획 탑의 양정환 대표, 무대를 같이 한 정회천 전북대학교 교수, 이생강 명인, 그리고 딸 전숙희 명창 등과 함께 전태용 명인의 음악과 인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
나아가 전태용 명인의 '창부타령'을 복원하고 재창작하는 전병훈, 여성룡, 최수정, 채수현 등 젊은 예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래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과 음악적 영감을 다각적인 방면에서 알아본다.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 – 전태용을 만나다'는 경기소리의 명맥을 잇는 소리꾼 송소희의 나레이션로 진행되며, 3월 2일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악방송 라디오(서울지역 FM 99.1MHz, 그 외 지역 홈페이지 참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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