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악재에도 중국펀드 '강세'...지금 투자할까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6:32

아리랑·코덱스 심천차이넥스트ETF, 연초 이후 27%
"中 정부 정책지원 신뢰↑...중장기 관점 투자"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사태에도 중국 펀드가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일본·러시아·유럽·북미 펀드 등 대다수 해외펀드가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손실을 면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추세에 들어서면서 정부의 정책 지원이 더해졌다. 시장이 금세 회복세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국펀드가 33% 수익을 낸 만큼 투자자들은 다시 중국 시장 상승세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중국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펀드는 -7.19%, 베트남 -5.07%, 러시아 -3.87%, 브라질 -6.87%, 유럽 -2.02% 등 손실을 냈다. 중국 펀드는 최근 한달 기준으로도 0.42%,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5.08%, 9.74% 등 수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상위 중국펀드 수익률 (단위:%) [자료=에프앤가이드] 2020.02.28 bom224@newspim.com

개별 펀드의 상위권 수익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률 1, 2위는 상장지수펀드(ETF)로 '한화ARIRANG 심천차이넥스트'가 연초 이후 27%, '삼성KODEX 심천ChiNext'가 26.88%로 집계됐다.

두 ETF는 중국 선전거래소 상장 종목으로만 구성됐으며, 해외주식 실물이 아닌 장외파생상품(스왑)을 통해 운용되는 합성ETF다. 차이넥스트 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선전거래소 창업판 시장에 상장된 A주 종목을 대표하는 10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펀드들의 최근 한 달,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6%, 33%대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다음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이 연초 이후 16.83%,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 12.31%,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12.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펀드 자금은 올해 들어 1조 이상 빠져나갔다. 중국 펀드(173개)의 설정액은 6조5152억원으로, 연초 이후 1조804억원이 유출된 상태다. 3개월 기준으로는 2987억원이 빠져나갔고, 6개월 기준 6796억원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 코로나19 영향이 단기적이며,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유동성 환경이 이익 성장을 보이는 신경제 중심의 상승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2개월간 코로나19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발생 전 중국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무역분쟁 때와 달리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신뢰도 강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진앙지인 중국의 증시는 오히려 평온한 상태"라며 "기준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정책 실시와 함께 재정 정책 실시를 통한 경제목표 달성 의지도 피력하며 시장에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양 정책 시행과 함께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를 보이면서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사태가 진정됐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국내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시장 조정기간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전염병 등이 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중반기 이후엔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