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 접수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은 28일 코로나19의 확산 진원지로 꼽히는 신천지 교회 교주로 알려진 이만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
박성중 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특위 위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 교주로 불리는 이만희를 명예훼손죄로 금일 오후 3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코로나19 전염병의 망국적 사태를 초래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구속수사와 가출자녀 귀가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2.27 pangbin@newspim.com |
박 위원장은 "이만희의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만희는 종교단체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설립한 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천지의 실체를 고발한 프로그램이 2012년에 방영돼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당법에 따라 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역시 승계하고 있다"며 "따라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 사실은 곧바로 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다. 새누리당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 위원장은 "통합당은 이만희 뿐 아니라 임박한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통합당과 300만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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