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의회는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확진자 가운데 병실이 없어서 자가격리 중인 일부 환자를 전북도에서 치료할수 있도록 배려하자"고 제안했다.
도의회는 이러한 제안에 대해 전북도에서 신중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26일 전북도의회는 대구 경북지역 확진환자 가운데 입원병상이 없어 자가격리중인 환자를 전북에서 치료해주자고 제안했다. 2020.02.26 lbs0964@newspim.com |
도의회는 "전북의 경우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도를 비롯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안정적인 상황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전북이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확진자가 우리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가장 힘들 때 도움을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우리의 이러한 마음과 노력이 더해지면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에서 음압병상을 갖춘 전북대와 원광대 격리병실에는 대구·경북 확진환자 2명 및 1명이 각각 이송돼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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