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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K 봉쇄" 발언 논란 홍익표, 수석대변인서 물러난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3:15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4:14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질책 달게 받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이 "TK 봉쇄" 발언의 책임을 지고 수석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대변인은 26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납니다.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0.18 kilroy023@newspim.com

홍 대변인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관련 고위당정 협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TK)·청도 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조치를 넘어서는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 확산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구·경북이 중국 우한처럼 봉쇄된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홍 대변인은 이어 "방역망을 촘촘히 하여 코로나19 확산 및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의미하며, 지역 출입 자체를 봉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첫 브리핑에서 홍 대변인이 봉쇄정책과 관련해 "최대한 이동이나 일정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점이 문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들었지만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엔 부족했다.

홍 대변인은 최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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