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테슬라 운전 중 사망한 애플직원, 스마트폰 게임했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0:30

美 NTSB "오토파일럿 만으로는 운전 불가능"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2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서 테슬라 차량 운전 중 사망한 운전자가 사고 당시 스마트폰 게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대 기술회사 애플의 엔지니어였던 이 운전자의 사고로 인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의 결함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018년 3월 101고속도로 충돌 월터 후앙 사망 사고'에 대한 2년간의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는 스마트폰 게임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이 사고에서 관심사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사용과 안전성에 집중돼 왔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 1월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슬라 모델 X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2020.02.14 007@newspim.com

NTSB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부분적인 자동운전 시스템은 그 자체만 가지고는 운전이 불가능한 것인 데도 운전자들이 이 시스템을 부주의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스템이 운전자의 부주의를 환기시키는 기능을 보완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NTSB는 "애플의 비디오 게임 개발 담당자인 후앙은 사고 순간 핸들에서 손을 땐 상태로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사고 순간 후앙은 오토파일럿 기능이 차를 이끌고 있다는 점 때문에 도로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이번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로버트 스몰트 위원장은 애플도 비판했다. "후앙이 근무하는 애플도 결국은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셈"이라고 그는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NTSB가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공개한 문서에서는 '모델 X'를 운전하다 사고로 사망한 후앙이 사고 이전에도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다 차량이 고속도로를 벗어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후앙은 가드 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는데, 그 당시 오토파일럿을 작동해 시속 70마일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사고 이전 후앙은 오토파일럿이 차량을 고속도로에서 램프 갈림길 안전구역으로 진행했다고 신고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차량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 당시 후앙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다시 차선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나타냈다고 NTSB는 밝혔다.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