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면접 마친 김태호 "고향 출마 의지 확고…당 떠날 생각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5:38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통합당 공천 면접 마쳐
"고향분들과 약속…그 어떤 대의명분보다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4·15 총선 고향 출마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다졌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태호 전 지사에 대한 공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한 상태다.

면접을 마친 김 전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지라고 하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누구나 가면 죽는다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당의 명령을 받고 두 번의 승리를 안겨드렸다"며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스스로 반성문을 쓰고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08 leehs@newspim.com

김 전 지사는 "불출마 이후 배움의 시간, 뉘우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 요청을 받았다"며 "누구나 당선되기 어렵다고 꺼려했지만, 저는 또 당의 명을 받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고, 게으름을 필울 여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하루에 와이셔츠 4장을 땀에 적실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하지만 실패했다. 선거가 끝난 후 고향에서 초심의 마음으로 조금 더 진지하고 성숙한 정치를 시작하자고 마음먹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고향분들에게 제 마음을 알리고, 수많은 분들과 손을 잡으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마음을 열어달라고 요구했고 또 약속했다. 그 믿음의 두께는 어떤 대의명분보다도 저한데 귀중하다는 것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과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저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어떤 시기와 실천 방법에 있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험지로 출마를 안하면 당과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고, 험지에 출마해야 당과 나라를 위하는 것이라는 '이분법적 논리'가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초 공관위는 김 전 지사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고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전 지사는 '통합당 공관위에서 다른 지역을 추전하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다른 지역에 대한 추천은 없었다"며 "제 소망을 거둬들인다면 부산·울산·경남(PK) 어디가 됐든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는 다짐도 전달했다"고 답했다.

그동안 험지 출마를 마다하지 않았던 김 전 지사가 고향 출마를 고집하자 공관위도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김 전 지사는 공관위 분위기에 대해 "제가 늘 당이 어려울 때 (험지 출마를) 수용했어서 아쉬움을 표현한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공관위가 다른 지역을 공천하면 무소속 출마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까지 한 번도 당에서 떠나본적 없다"며 "그런 생각은 안해봤고, 공관위 결정에 따라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