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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장관, 미세먼지 적극 감축한 보령화력 임직원 격려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4: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맞춰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중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감축 상황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보령 1·2·3·5호기를 돌아가며 가동을 중단하고 가동 되는 발전기는 출력 상한을 80%로 제한해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 법정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대비 30% 이상 강화된 자체 기준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노후된 보령 1·2호기는 올해 안에 폐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명래 환경부 장관 모습 [사진=환경부] 이동훈 기자 = 2020.02.18 donglee@newspim.com

환경부는 남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감축 이행상황을 점검해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감축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석탄화력발전 가동중지와 상한제약은 지난해 11월 1일에 발표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12∼2월 중 석탄발전기 8∼15기는 가동정지하고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이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80% 출력)을 시행한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석탄화력발전으로 배출된 초미세먼지는 총 259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줄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충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올해 내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석탄화력발전 및 산업단지가 모여 있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감축정책에 그쳤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는 지역의 배출원별 배출량, 기상여건과 같은 과학적인 원인분석과 더불어 지자체 및 지역민의 의견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명래 장관은 이날 현장방문 후 "석탄화력발전 가동중지, 상한제약과 같은 발전부문의 저감노력으로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발전부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남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발전부문이 선도해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조장관은 "올해는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추진의 원년으로 충남지역에서 먼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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