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 79명이 추가로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본 NHK가 19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크루즈선의 승객 및 승무원 607명에 대한 검사 결과 79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542명에서 621명으로 늘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정부는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돼 있던 승객들의 하선을 시작했다. 발열 등의 증상이 없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 중 고령자를 우선으로 500명 정도가 먼저 하선했다.
후생노동성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하선한 탑승자들은 추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로 복귀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뿐 아니라 미국과 홍콩 전문가들 사이에서 위험한 조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