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전일(18일) 코로나19 확산에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전날 1%대 급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12%) 오른 2211.51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63포인트(0.62%) 오른 2222.5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1억원을 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7억원, 3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전 거래일(2242.17)보다 33.29포인트(1.48%) 내린 2208.88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대상 규제 강화로 2차 미-중 무역협상 불안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경고를 발표하자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하락했다"며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부정적인 요인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줘 반발 매수세 또한 실종 된 점이 낙폭을 확대하게 만든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미 증시도 애플의 실적 경고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며 "더불어 1차 미-중 무역합의 이후 개선되던 심리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또한 부정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반등도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증시는 반등이 예상된 가운데 개별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대봤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2%) 하락한 681.39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97포인트(0.58%) 오른 686.89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9억원을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18억원, 기관은 14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inthera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