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가동률 60% 수준...부품 수급 차질 여전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중국발 코로나19 여파로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이 원활치 않아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21일 추가 휴업에 돌입한다. 울산 1공장이 오는 20일까지 휴업을 결정한 데 이어 재차 가동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21일 하루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현대차 관계자는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21일 하루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며 "중국 현지 공장 가동률은 아직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의 각종 전기 부품에 전원을 연결하는 배선 뭉치로 수작업 비중이 높아 중국 의존도가 87%에 달하는 부품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7일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의 가동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했다. 이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휴업한 바 있는 울산 1공장은 부품 수급 상황이 재차 어려워지며 다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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