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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RX' 150만원 할인 이례적?...불매운동·코로나 의식했나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07:34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07:45

17일 출시한 '뉴 RX'...출시행사는 3월 중순 진행
대대적 홍보 대신 입소문·프로모션 통한 판매 이어갈 듯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신차 '뉴 RX'를 출시하자마자 15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할인 폭은 크지 않지만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가 럭셔리 브랜드는 비켜가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대대적인 행사가 어려웠던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렉서스코리아는 4년만에 부분변경된 SUV '뉴 RX'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 렉서스코리아] 2020.02.17 oneway@newspim.com

1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SUV 모델 뉴 RX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2016년 이후 4년만에 부분변경된 모델로 현대차 GV80 폭스바겐 투아렉 등과 경쟁하게 된다.

경쟁 모델들이 연초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고객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것과 달리 뉴 RX의 등장은 조용했다. 특히 토요타가 1~2월 GR수프라와 캠리 스포츠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하고 행사을 개최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렉서스의 행보에 대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코로나19와 불매운동 분위기를 지켜본 후 렉서스는 3월 중순 이후 롱바디 모델을 선보이며 신차 출시 행사를 동시에 가진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문제로 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니아 층이 분명한 한정 모델 위주의 토요타와는 달리 볼륨이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불매 분위기에도 한걸음 더 신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뉴 RX의 경우 신차 발표회를 3월 중 여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해 행사를 연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대대적인 홍보활동 대신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렉서스는 뉴 RX를 출시하며 150만원의 할인혜택을 내걸었다. 지난해 다른 일본차 브랜드가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펼쳤을 때도 조용하던 렉서스가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는 충성고객이 많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홍보활동 대신 프로모션이나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불매 운동 분위기 속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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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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