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원시, 500억 들여 '씨름의 성지' 만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500억원을 들여 씨름의 성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씨름 인프라를 확충하고, 50억원으로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의 기반 조성 및 저변 확산을 하는 등 '씨름의 고장 마산'의 명성을 '씨름의 성지, 창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2.18

먼저, 시는 총 45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255억원을 확보해 △마산 서원곡 씨름장 리모델링 사업 △씨름 역사박물관 조성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 △씨름 전지훈련팀 체력단련코스를 개발한다.

시는 마산 씨름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원곡 씨름장을 사업비 150억원으로, 지상 3층, 4개동, 연면적 1743㎡의 규모로 리빌딩해 전국 최고의 씨름선수 전지훈련 메카로 조성한다.

전국 최초로 씨름 역사박물관을 100억원을 들여 조성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역사, 역대 천하장사 일대기, 유명선수 흉상, 천하장사의 애장품 등을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씨름 체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창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씨름 전용 경기장을 사업비 190억원으로 건립해 관광 명소화한다.

안정적 관중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씨름 경기를 개최해 관광 자원화하고, 고유민속·문화공연 등 전통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씨름 전지훈련팀 체련단련 코스를 10억원으로 개발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가 훈련한 무학산 등산로를 관광 자원화한다.

'씨름진흥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씨름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시민의 체력증진과 자발적인 씨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씨름발전협의회 설치·운영을 위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소통과 공감을 통해 씨름을 창원시 대표문화 자산으로 육성하고, 마산 씨름 역사 발자취 발간, '씨름의 날' 기념 씨름 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씨름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산 서원곡 씨름장 리모델링 사업 [사진=창원시청] 2020.02.18

씨름의 성지 창원을 알리기 위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KBS 씨름의 희열'을 유치해 오는 22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결승전이 전국에 생방송된다. 이 방송은 KBS 월드를 통해 전 세계로 재방송되어 글로벌스포츠 씨름의 성지 창원이 홍보된다.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유소년 선수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 씨름왕 대회를 개최하고 여자 씨름 기반 강화를 위해 여자 씨름 대회를 개최 및 대학 씨름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시는 서원곡 씨름장 주변 씨름 특화거리 조성, 서원곡 씨름장 체험관광 상품화, 씨름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창원을 씨름 명소화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씨름의 세계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세계특별장사전 및 북한씨름선수단 초청 친선경기 개최도 추진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지역 씨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씨름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창원이 씨름의 성지가 되어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