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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 "중도·보수 포괄하는 자유민주진영 하나로 결집"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7:11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통합당 출범식 개최
"황교안은 없고 통합당만 있다"...文정권 투쟁 의지 강조

[서울=뉴스핌] 김승현 황선중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중도와 보수를 포괄하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화답해 과거를 딛고 차이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하나로 결집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마음을 모아서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황교안은 없고 미래통합당만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2.17 leehs@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자유민주세력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적이 있지만 이제 시원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당명에 담은 미래, 그리고 통합은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길이고 대통합신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응축된 이름"이라며 "정당 통합을 넘어 이제는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위대한 결단에 더 큰 박수를 보내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누가 만든 정당이 아니라 국민이 만든 국민의 정당"이라며 지난해 11월 6일 자유우파 모두가 똘똘 뭉치자는 제안을 했다. 세어보니 104일이 지났다. 100일의 기적을 여러분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통합하려고 했던 목적중 하나는 문재인 정권 심판. 첫걸음을 내딛기 어렵다. 그러나 한걸음을 내딛으면 탄력이 붙는다"며 "중도와 보수가 더 많이 함께하는 대통합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다. 황교안은 없고 이제 미래통합당만 있다"고 외쳤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3년은 그야말로 총체적 국정 파탄이었다. 국민들이 저들의 실체를 알게 됐다.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의 통합이 정권 심판의 열기에 불을 당겨 놓았다. 통합의 기세를 몰아서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500여명 이상이 운집해 자리를 꽉 채웠다.

이들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미래통합당 지도부들이 입장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또한 황 대표가 발언하는 중간 중간 "황교안" 구호를 외치며 지지를 보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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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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