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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홍준표 상륙 시도…'리틀 노무현' 김두관, 낙동강 벨트 지켜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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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향 대신 양산을 택할 듯..."文정권 퇴출"
김두관 "진주의료원 폐쇄, 따져 물을 것" 공세 예고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영남을 대표하는 거물 정치인 두 명이 낙동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요청한 대로 오늘부터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 정리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을 이제 퇴출시켜야 한다. 그 것이 이번 4월 총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 출마를 희망했다. 하지만 당에서 홍 전 대표에게 수도권 출마를 권하면서 결국 경남 양산을 출마로 전환, 당과의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

경남 양산을에는 이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으며 경남지사를 역임하며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왼쪽)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핌 DB>

이와 달리 홍 전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저격수'로 활약하며 정치인으로서 명성을 쌓았다. 4선 의원을 거쳐 경남지사를 두 번 지냈다. 한국당이 탄핵열풍에 쓰러져 가던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하면서 당대표직을 던졌지만 여전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김해와 더불어, 민주당이 PK(부산·울산·경남)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은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두관 의원을 양산을에 전략 배치했다. 민주당 내에선 "굳이 김두관까지"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홍 전 대표가 양산을에 출마한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두 사람 모두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스스로 내던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이번 출마를 앞두고 스스로 양산을을 택하지 않았고 당의 압박에 떠밀려 선택을 했다는 점도 동일하다.

결국 김두관 의원 입장에서는 PK에 불고 있는 '반문(反文)' 바람과 정권심판론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P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2.0%로 자유한국당 44.7%에 크게 뒤진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PK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각각 46.1%, 23.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당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물론 PK 전체의 지지율을 그대로 양산을에 대입하긴 어렵다. 인구 7만의 양주·동면 신도시의 경우 원주민은 얼마 되지 않고 외부인이 많아 30~40대 젊은층 비중이 높다.

지역 관계자는 "양산이 홍 전 대표의 고향도 아니고 해서 이 지역에서 인기가 높지 않다"며 "나동연 지역위원장과 홍 전 대표가 가까워서 양산을을 택했나 보지만 김태호가 오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 시절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결정했는데 그 과정에서 양산이 가장 먼저 중단됐고 그로 인한 반발도 가장 거셌기에 아직까지 유권자의 앙금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도 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도정과 김두관 도정의 정책판이 워낙 판이하게 달랐다"며 "모자이크 프로젝트, 보호자 없는 안심 병원, 무상 급식 등 도정 기조가 저하고 너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을 하게 되면 상당 부분은 경남 도정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와 달리 양산을의 경우 '친문' 정서가 짙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양산은 확실히 봉하마을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김두관 의원이 도지사직을 버리고 떠났다가 내려온 것이 명분이 없기 때문에 아주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당은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문제에 대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끝나는 19일 이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기사 본문의 2020년 2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2018년 5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18년 5월 28일~6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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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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