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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확진자 2명 다녀간 싱가포르 행사 조사 나서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4:56

우리나라 17번과 19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행사 참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한국과 말레이시아 확진자 3명이 다녀간 싱가포르 컨퍼런스 행사 조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올리비아 로-데이비스 WHO 서태평양지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현재 (컨퍼런스 행사와) 관련된 국가 보건 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국가들이 질병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국가 내 전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행사와 관련한 감염 사례는 바이러스가 중국 밖에서 사람간 접촉 전염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증거다. WHO는 전염을 매우 우려하고 있고 더 큰 집단발병(outbreak)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1월 중순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94개국 직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다국적 기업 컨퍼런스를 다녀간 이들 중 한국인 2명, 말레이시아 국적인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았으며 싱가포르 국적 4명은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싱가포르 당국은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7번과 19번 확진자가 해당 행사에 다녀왔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41세 남성이 중국인 동료직원과 함께 이 행사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이 행사에 참석한 15명 자국민 중 4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WHO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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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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