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일 전남에서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담화문 발표를 통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담화문을 통해 "나주에서 발생한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의 오빠로 최종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치료중이다"며 "이미 확인된 가족접촉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후 확인된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지사 신종 코로나 대응 부단체장 영상회의 중 [사진=전남도] 2020.01.24 yb2580@newspim.com |
현재 전남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나주시의 경우 1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마을 경로당을 폐쇄한 후 마을과 대중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소독에 나서는 등 철저한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터미널과 마트,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선 의료인과 취약계층들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비 52억여원을 확보해 긴급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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