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종 코로나] 확진·접촉자 나온 어린이집 14일간 '폐쇄'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20:40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20:40

어린이집 일시폐쇄·휴원 기준 마련
지자체장 필요 인정시에도 휴원 가능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은 14일 간 일시폐쇄하고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아동이나 어린이집 종사자의 가족 중 접촉자가 발생한 경우 14일 동안 휴원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어린이집 일시폐쇄 및 휴원 기준'을 공개했다. 일시폐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상황 발생 즉시 시설을 폐쇄하고 상황 발생일로부터 14일 간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다.

재원 아동이나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확진 판정일로부터 14일, 접촉자인 경우에는 최종 등원·근무일로부터 14일 간 어린이집을 폐쇄한다. 일시 폐쇄 조치는 접촉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제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훈련이 열린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 출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2020.02.04 mironj19@newspim.com

영유아보육법에 근거해 휴원 기준도 마련됐다. 휴원에 들어가면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되, 긴급 보육 수요 해소를 위해 당번교사를 통해 긴급보육 실시하게 된다. 휴원은 재원 아동이나 종사자와 함께 사는 가족이 접촉자일 때 최종 등원·근무일로부터 14일 간 진행된다. 휴원도 접촉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제된다.

지역별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도 휴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휴원 기간은 지자체장 재량 사항이다. 현재 인천에서 12번 환자와 접촉한 보육교사가 재직 중인 어린이집 두 곳이 휴원에 들어갔다. 16번 환자의 자녀가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집은 임시폐쇄된 상태다.

시·군·구는 일시 폐쇄나 휴원 기준에 해당하는 어린이집에 이를 명령하고 기간·사유 등을 즉시 보호자에게 알리도록 조치해야 한다. 어린이집에서 확진이나 접촉 사실 등을 먼저 알았을 경우 그 즉시 시·군·구에 보고해야 한다.

휴원시 휴원 계획과 당번교사 배치를 통한 긴급보육 계획을 수립, 아동과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접촉 본인이나 접촉자의 동거 가족은 긴급보육을 통해 등원하거나 제공할 수 없다.

일시폐쇄나 휴원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독을 한다. 지자체 보육담당 부서는 이런 사실을 조치 즉시 보건복지부에 보고하고 보건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재원 아동·종사자의 확진자 및 접촉자 여부를 상시 파악, 즉시 조치토록 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