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2차 감염도 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당국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추가로 6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4명은 태국인, 2명은 중국인이다.
태국 방콕 왕궁 인근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걷고 있다. 2020.02.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태국인 확진자 중 2명은 최근 일본을 방문한 부부이고 다른 2명은 태국에서 중국 관광객을 태운 운전기사로 알려졌다.
이로써 태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도 이날 2차 감염자 4명을 포함해 6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4명은 중국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건강제품 매장 관련자이고 2명은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지난주 철수한 교민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 중 4명이 2차 감염자이지만 아직까지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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