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軍에 나이키 군화 도입되나…방사청,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5:36

우수 상용품 군납 가능토록 적격심사 기준 개정
계약 불만 제로센터 신설…장병·부모 불만족 접수
군납 업체 불공정 행위 단속 기준 및 제재도 강화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방위사업청이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을 통해 군 장병의 급식 메뉴의 질을 개선하고 피복류 입찰에 민간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4일 "피복, 급식 등 군용물자의 품질을 대폭 높이고 계약 이행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을 2020년 최우선 업무 중 하나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8년 1월 3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화 및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그동안 국방부·군과 방사청은 군용물자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개선을 추진해 왔으나, 여전히 비리나 담합 등으로 인해 장병들이 입고 먹는 군용물자는 품질이 낮다는 인식이 있었다.

방사청은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좋은 민간제품을 사용하다가 입대한 장병들이 복잡한 사양에 맞춰 조달하는 군용물자의 품질에 불만족한다는 것, 그리고 제한된 인원과 시간으로 인해 계약 이행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식품위생법 등의 위반사례나 필요한 생산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있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비리,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업체를 입찰하지 못하게 제재해도 업체가 집행정지 가처분 제도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사례도 있었던 점도 문제였다고 방사청은 지적했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한 지난 2018년 11월 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에 방사청은 근본적으로 조달체계를 개선해 그간 군용물자 조달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달을 추진해 우수 상용품도 그대로 군에 납품될 수 있도록 조달 방식을 변경한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적격심사 기준'을 개정해 군납 참여를 위한 문턱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잡채 볶음밥, 통새우 볶음밥, 치킨텐더, 소 양념갈비찜, 컴뱃셔츠 등 5개 품목이 시범품목으로 지정됐다.

방사청은 "그간 군용 사양과 복잡한 심사 기준이 민간 우수업체에게 진입장벽이었다"며 "시범품목의 조달방법을 '구매 방식'으로 바꾸고 필수 요구사항만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군납업체뿐만 아니라 민간 업체도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와 병행해 시중 우수 상용품을 기준으로 요구사항을 제시하되 그에 합당한 수준의 단가를 보장해 저가 낙찰에 따른 품질 저하 우려도 불식시키고, 물품을 제조해 납품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각종 '적격심사 기준'을 간소화해 다양하고 우수한 업체의 군납시장 참여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kilroy023@newspim.com

또 방사청은 철저한 계약이행 현장 점검을 위한 '계약 불만 제로센터'를 이달 초부터 운영한다. 방사청은 계약 불만 제로센터를 통해 장병이나 장병의 부모님 등이 신고한 군용물자의 불만족 내용이나 방사청 자체 계획에 따라 불공정 행위 여부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계 법령이나 계약조건에 따른 후속조치를 통해 우수 업체는 품질 위주의 조달에 전념하고, 불량업체는 걸러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방사청은 말했다.

아울러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조치를 시행해 건전한 조달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군용물자 조달의 평가기준인 '물품 적격심사 기준'이 지난해 11월 28일 개정됐다"며 "이를 통해 뇌물, 하도급 불공정행위, 담합, 사기‧부정행위, 허위서류 등 최근 3년 간의 불공정 행위 이력을 평가, 감점함으로써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 실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불공정행위를 한 업체는 수의계약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등에 따른 행정처분' 및 '경고장에 의한 감점'과 '소액 하자 건의 누적 감점'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이번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을 통해 우수 군용물자를 조달해 우리 장병들의 병영생활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