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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환자 접촉자 1318명…하루만에 405명 급증(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5:53

조사대상 607명 가운데 129명 검사 중
'신종 코로나' 조기진단 검사법 7일 적용
"여러 업체 시약 신청, 종류 늘어날 것"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한 명이 추가됨에 따라 접촉자도 크게 늘었다. 전일 대비 접촉자는 405명 증가한 1318명으로, 이 가운데 현재 129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다"며 "이날 추가 확진된 한 명을 포함한 확진자는 16명"이라고 말했다.

조사대상 607명 가운데 462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으며,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42세 한국인 여성인 16번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있다. 기존 확진자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금지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2.04 mironj19@newspim.com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1318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 등이다.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은 지난 3일 0시를 기해 감시가 해제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진단검사법이 오는 7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약 24시간에 걸쳐 2단계로 진행됐지만, 이번에 개발된 '실시간 RT-PCR'(실시간유전자 증폭) 검사법은 약 6시간 안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지난 1월 31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법을 사용 중이다.

검사법 도입으로 질본의 승인을 받은 전국 50여개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검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로운 검사법 도입을 위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 사용승인했다.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파워첵TM 2019-nCoC 리얼타임 PCR 키트'다. 긴급사용 승인은 2016년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확산 당시에 이어 두 번째다.

정 본부장은 "현재 다수 업체가 긴급 사용승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승인 업체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본은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허가제품이 없을 경우 '긴급사용 승인제도'를 활용하게 된다. 질본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04 unsaid@newspim.com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유행 종료시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질본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이날 중 해당 의료기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주관해 검사관련 교육과 정확도 평가를 각각 4, 5일 실시한다. 이후 의료기관 자체 검사준비 과정을 거쳐 7일부터 검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긴급 사용승인으로 현재보다 신속하게 확진자를 확인하고 접촉자 조기 발견과 자가 격리 등 후속조치가 가능하게 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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