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분석·개인별 추정분담금 예측·이사회 회의록 등 제공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정보를 담은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을 만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성 분석과 개인별 추정분담금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토지등소유자가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정비사업 추진 주체인 조합에서 운영하는 정관·용역업체 선정 계약서·조합 총회 및 이사회의 회의록 등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정비사업관리시스템 메인화면 [사진=대전시] 2020.02.03 gyun507@newspim.com |
시는 2018년 10월 다양한 정비사업 분석 모형 및 시스템을 개발한 국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해까지 구 관계자 설명회·테스트 버전의 개선 의견 청취 및 조합·관계자 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월 최종점검까지 마무리하고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관리시스템 인터넷 주소는 http://hreas.daejeon.go.kr이며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대전시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을 검색해도 접근 가능하다.
조합장이 가입 요청할 경우 시·구 확인 후 사업 커뮤니티가 개설돼 조합의 자료 등을 업로드 할 수 있으며 조합원은 가입 후 조합장의 승인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류택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시민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된 것"이라며 "그동안 있었던 조합 운영진과 조합원들 간의 분쟁 및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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