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한은은 이 총재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집행간부 및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및 전망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방안,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됐다.

한은은 지난달 30일 윤면식 한은 부총재 주재로 박종석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박영출 공보관, 정성호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윤 부총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얼마나 확산되고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본 후에 그것이 성장과 물가에 대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대비 추가 3명이 증가된 확진자를 확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총 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금융시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리스크는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리스크로 인해 전날 종가 대비 6.8원 오른 1191.8원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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