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경심 "코링크로부터 횡령 아니라 이자 받은 것…조범동 생각 몰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경심 "5억 대여하고 이자 받은 것…그 외 사정 몰랐다"
검찰 "처음부터 내부 구조 다 알고 투자한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사모펀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교수가 코링크로부터 받은 자금은 횡령이 아니라 5촌 조카 조범동(37) 씨에게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를 받은 것이며, 그 외 다른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31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를 재판에 넘기면서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컨설팅 명목으로 매달 860만원씩 총 1억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적용했다.

변호인은 "정 교수가 집안에서 재산관리 전담이었고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를 통해 가정의 경제활동을 이끌어갔다"며 "여유자금을 찾던 중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있다고 해서 상담을 하게 되고 그의 부인 계좌로 5억원을 맡기고 10%의 이자를 받기로 한 것일 뿐 남편(조 전 장관)의 직책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정 교수가 동생 정모 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정 교수가 이를 자금 대여로 생각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해당 대화에서 정 교수는 동생에게 "이자와 관련해 '나에게 줄래 아니면 조범동에게 줄래? 네 맘대로 해라. 조범동에게 주고 대표는 내 이름으로 하고 이자수익은 나눠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23 mironj19@newspim.com

조 전 장관과의 관련성도 선을 그으면서 5촌 조카 조 씨가 이를 꾸민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돈을 대여해준 건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취임하기 이전에 거래한 것일 뿐, 아무런 동기도 없다"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조범동 씨와 코링크PE, 익성 등이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던 것 같다. 횡령죄의 공범으로서 죄를 물으려면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과정에도 관여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 대여금이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정 교수를 '여회장'으로 칭했다거나, 정 교수가 '남편의 스탠스'를 얘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단순히 여자가 투자했다고 하는 것인데 왜 그렇게 강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남편의 스탠스도 역시 조 전 장관의 정치적 위치를 피고인이 내세운 게 아니라 가족 내의 조 전 장관에 대한 기대나 위치를 뜻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와 조 씨 사이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검찰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씨는 2018년 2월 9일 정 교수와 동생에게 "돈을 제가 잘 관리해서 두 분께 성공적인 투자결과를 드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를 두고 "수익이 있으니까 나눠줄 수 있는 것이지, 대여계약이라면 나눠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 당시 상황을 보면 처음으로 5억을 투자했을 때는 투자자 지위에서 연 11% 이상 추가 수익을 보장 받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에 취임되고 이후 자녀들의 재산 증식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 '남편의 스탠스'를 보고 얘기하겠다는 것은 민정수석의 지위를 고려한 것임이 명명백백하다. 조 씨가 이를 (사업 과정에서) 활용한 사실들을 저희가 많이 확인했다"고 받아쳤다.

검찰은 횡령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코링크라는 법인은 유상증자로 들어온 5억원에 대해 고정적인 수익을 지급할 부담이 없다"며 "컨설팅 비용으로 지급할 이유가 없는 돈을 지급한 것이라 범죄 성립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