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하락으로 주력 정유부문 '타격'
IMO 2020 시행에 윤활기유 '효자' 부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축소에 따른 정유부문 손실 발생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29.8%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92억 원, 매출액 24조 3941억 원으로 각각 29.8%, 4.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2550억 원과 윤활기유 2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에서 2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 4782억 원으로 전년 보다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386억 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에서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797억 원을 기록했지만 윤활기유과 석유화학이 각각 982억 원, 2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회사 측은 "정유 부문에서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국제해사기구)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의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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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2550억 원과 윤활기유 2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에서 2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 4782억 원으로 전년 보다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38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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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01.31 yunyun@newspim.com |
정유 부문에서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797억 원을 기록했지만 윤활기유과 석유화학이 각각 982억 원, 2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회사 측은 "정유 부문에서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국제해사기구)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의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활기유 부문에서 제품 고유황유(HSFO) 가격의 급락으로 982억 원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망은 "IMO 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전망은 "IMO 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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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