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회관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정부에 한의약과 한의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강서구 협회 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의약치료 참여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및 의심환자에 대해 한의약 치료 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협회 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의약치료 참여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1.29 allzero@newspim.com |
최 회장은 "중국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 한의·양의 협진으로 탁월한 치료성과를 거둬 현재 '중의 치료'가 포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진료방안' 매뉴얼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스 사태가 종결된 후 홍콩중국대학 중의학연구소가 사스를 진료하는 병원 의료진 중 한약복용을 원한 의료진과 나머지 의료진의 사스 발병률을 연구한 결과 한약복용 의료진의 발병률은 전무했다. 미복용 의료진 중에는 64명이 사스에 감염됐다.
최 회장은 "중국 사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의약을 활용하는 것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예방, 초기증상 완화, 병증 악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의약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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