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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실시하라"

기사입력 : 2020년01월27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01월27일 16:47

설 연휴 마지막날 노영민 등 3실장, 수석·보좌관과 대책회의
"청와대 컨트롤타워서 국내외 상황 적기에 지휘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구정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전체 참모들과 함께 최근 확산세가 심각한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청와대가 상황의 컨트롤타워로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전체 수석, 보좌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는 강력히 지시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당초 참모들의 세배를 받고 덕담을 나누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모인 자리를 취소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논의와 업무 지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1.20.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우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해 확산을 막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홍보 강화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손 씻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실천은 100%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으로 곧바로 가지 말고 징병관리본부에 연락한 후 조치대로 해달라는 것도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경우 전수조사를 추진하라"고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증세가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떻게 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오는 30일 예정됐던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의 부처 업무보고는 연기됐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면서 전체 상황을 지휘했는데 컨트롤타워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국내외 상황까지 총체적으로 적기에 지휘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선제적인 조치와 총력대응을 위해 군 의료인력까지도 필요하면 투입을 하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며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긴급 경제장관회의도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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