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터키 동부 엘라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규모는 점차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묻힌 30여명에 대한 구조가 진행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경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밝혔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지진의 진원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쳤다. 또 무너진 건물에 묻혀있는 30여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해 당국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데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지진은 이웃 국가인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에서도 감지됐다.
터키는 강진으로 커다란 피해를 본 역사가 있다. 1999년 8월에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1만7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2011년에 발생한 지진도 523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24일(현지시간) 터키 지진 구조 현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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