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검역소 검역현장 점검…예방활동 참여
감염예방·조기발견 위한 국민·의료계 협조 당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설 명절을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미국까지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찾아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기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01.22 mironj19@newspim.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 단계부터 주 8회 운영되는 우한시 발 항공편 입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입국 게이트에서 개인별 체온측정 등 검역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관계없이 입국장에서 발열 감시를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출·입국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고 출입국 시 감염병 주의 안내문 배포, 입국 후 증상 발현 시 신고방법 안내문자 발송 등 예방 활동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제1여객터미널 검역대, 우한 발 항공편 입국 게이트 검역 현장 등 검역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해외 여행객 대상 감염 예방 안내문 배포 등 홍보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게이트 검역과 확진자 이송의 상세 절차를 점검한 이후 첫 확진자의 국내 유입을 성공적으로 막은 현장 검역관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진료를 하고,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감염증 예방행동 수칙 준수,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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